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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이쁜 야간 개장 테마파크 3군데 소개.

└ⓒ②ⓖⓘⓓ」 발행일 : 2024-07-05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낭만적인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야간 개장 테마파크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반짝이는 조명과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3곳의 추천 테마파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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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

최근 대한민국의 첫 번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 오는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 정원은 유휴 공간에 우주 콘셉트의 미디어 요소를 더해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새로운 우주 정원을 가장 잘 감상하는 방법은 남문으로 입장해 스페이스 허브, 스페이스 브릿지, 수상 퍼레이드, 그리고 유미의 세포들 전시를 차례로 관람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스페이스 허브

스페이스 허브는 우주 친화적인 순천만국가정원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정원 중앙에 175m 길이의 광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는 마치 우주선의 활주로를 연상시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5,000평의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상에서 보았던 꽃나무의 배열이 미스터리 서클을 닮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화훼 연출은 오묘하고 매력적인 Y3K 감성을 자아냅니다.

스페이스 브릿지

스페이스 허브 근처의 꿈의 다리는 스페이스 브릿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다리 중앙에 놓인 거대한 우주선 모형과 로켓의 불꽃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생동감을 더합니다. 다리 내부는 우주, 물, 순천만의 에너지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워터 아트와 우주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 테마는 갈대밭, 칠게, 짱뚱어 등 순천을 상징하는 동식물의 모습을 상영해 야간 방문객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정원드림호 수상 퍼레이드

순천만국가정원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정원드림호 수상 퍼레이드는 놓칠 수 없는 체험입니다. 동천을 따라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을 상징하는 캐릭터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호수 정원 선착장에서 시작해 약 40분간 운행하는 수상 퍼레이드는 동천 테라스를 돌아 다시 시작 지점으로 돌아옵니다. 낮과 밤에 각각 한 번씩 진행되며(오후 2시, 오후 7시 30분), 현장 매표를 통해 퍼레이드 보트 탑승이 가능합니다.

유미의 세포들 전시

퍼레이드를 관람한 후 동문 쪽으로 걷다 보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존 미로 정원에 MZ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웹툰 캐릭터를 배치해 포토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파란색 쫄쫄이가 아닌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보세요.

부천호수 식물원 수피아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올리브와 바오밥나무 등 다양한 열대 식물을 도입해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개원 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실시하면서 ‘아바타 식물원’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식물원 곳곳에 레이저 빛이 부서지는 몽환적인 풍경은 마치 판도라 행성을 연상시키며, 나비족이 나타날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식물원 한편에는 숲의 정령이 지켜줄 것 같은 인공폭포와 동굴벽천도 있어 탐험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식물로 둘러싸인 작은 터널을 통과할 때는 마치 낯선 세계를 모험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원을 둘러보는 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내부에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즐기기를 권합니다. 통유리 너머로 숲의 풍경을 감상하며 책을 읽거나, 근처 매점에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도심 속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사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민속촌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이 야간 개장 행사인 <달빛을 더하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는 <연분>이라는 멀티미디어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LED가 장식된 한복을 입은 배우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입니다. 일몰 직후 하루에 한 번만 진행되므로 공연을 관람하려면 미리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독특한 그림자 포토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 프레임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포즈를 취하기만 해도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보름달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평석교로 향해 보세요. 강물에 비친 보름달이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담력을 시험할 기회도 제공됩니다. 바이킹, 드롭앤트위스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포 체험 콘텐츠인 ‘혈안식귀’와 ‘살귀옥’에 참여해 여름밤의 더위를 날려보세요. 이 공포 콘텐츠는 난이도가 높아 노약자나 임산부는 체험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촌’의 야간 개장 행사 <달빛을 더하다>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적 즐거움을 모두 경험해 보세요.

사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치며

야간에 더 이쁜 테마파크 3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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